광역 토론토 주택 거래 4월 7% 증가…가격 하락에 봄 시장 ‘반등’

 

광역 토론토(GTA) 주택 시장이 가격 하락을 계기로 거래가 늘어나며 두 달 연속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Toronto Regional Real Estate Board에 따르면, 4월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평균 가격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GTA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59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도 전월 대비 6.1% 늘었다.

반면 평균 거래 가격은 105만 1969달러로 전년 대비 4.9% 하락했으며, 대표적인 시장 지표인 종합 기준가격 역시 6.6% 떨어졌다.

 

가격 하락·금리 부담 완화에 매수세 유입

 

TRREB의 제이슨 머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지난 1년간 이어진 가격 하락과 차입 비용 완화가 일부 수요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낮아진 주택 가격과 대출 비용이 올봄 일부 매수자들의 시장 진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잠재 수요가 상당 부분 누적돼 있어, 향후 시장 방향은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서는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해소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이뤄질 경우 시장 활동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매물 감소…재고도 축소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은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신규 매물은 1만 7097건으로 전년 대비 9.3% 줄었으며, 전체 활성 매물도 2만 5110건으로 6.4% 감소했다.

이는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충분히 따라주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토론토·외곽 모두 거래 증가

 

지역별로 보면 토론토 시내 거래는 2312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GTA 외곽 지역 역시 3634건으로 5.7% 늘어나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전 주택 유형서 거래 증가

 

주택 유형별로도 전반적인 거래 증가가 확인됐다.

단독주택 거래는 9.2%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콘도 역시 9.1% 늘었다.

타운하우스와 세미디태치드 주택은 각각 0.6%, 0.4% 증가하며 비교적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격 조정과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 매수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향후 시장은 공급과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