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택 시장이 경제 여건 악화 속에 올해 거래량과 가격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B.C. Real Estate Association(BCREA)은 2분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주택 거래량이 약 6만 9000건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 감소·가격 하락 동반

 

주택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BCREA는 평균 주택 가격이 약 1.4% 하락해 93만 980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하락은 신규 주택 공급 증가와 매물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현재 매물 규모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지역 경제 부담”…반등 기대는 여전

 

브렌든 오그문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글로벌 및 지역 경제의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주택 구매 여력이 개선될 경우 억눌렸던 수요가 시장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고가 주택 시장 부진이 전체 가격 끌어내려

 

BCREA는 올해 평균 거래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로어 메인랜드 지역 고가 주택 시장의 상대적 부진을 지목했다. 해당 지역의 약세가 전체 주 평균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반등 전망…“안정 기간 필요”

 

한편 BCREA는 내년 주택 거래량이 7.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그문드슨은 “구매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안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간 내 회복보다는 점진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